1. 2023년 12월 3주 언론이 바라본 ‘교회’ 관련 핵심 키워드 “박만규”
빅카인즈에 서비스 중인 주요 일간지(12개) 및 방송 매체(5개)를 통한 12월 3주(12.10~12.16) 교회 관련 뉴스의 핵심 키워드는 “박만규”이다.
교회 관련 뉴스의 상위 10가지 키워드는
1) 가중치 - ‘박만규, 명품 가방,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 손해배상 소송, 벌금형, 명품백, 원씩, 출교처분, 이종명,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며,
2) 빈도순 - ‘김건희, 피해자, 명품백, 성소수자, 이사장, 명품 가방, 소망교도소, 대면 예배, 사람들, 손해배상 소송’ 등이다.
핵심 연관어 ‘박만규’는 전두환 정권 때 고문을 받고 ‘프락치’ 활동을 강요당했다가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내 최근 일부 승소한 이종명·박만규 목사에 대해 법무부가 항소를 포기한 소식과 관련된 키워드다.
NAVER 뉴스 서비스를 통해 검색된 12월 3주 일간지 8곳(조선,중앙,동아,문화,경향,서울,한겨레,한국)의 교회 관련 보도는 99건(+12.5%)이며, 교회 관련 보도 성향은 긍정 13건(13.1%), 중립 69건(69.7%), 부정 17건(17.2%) 등으로 나타났다.
12월 3주간 언론의 교회 관련 이슈는 ‘법무부, ‘프락치 강요 사건’ 피해자에 사과 및 국가배상 책임판결 항소 포기’ 소식이다.
2. 2023년 12월 3주 사회언론이 본 한국교회 NㆍEㆍWㆍS
■ 금주의 교회와 인물은 ‘이동환·전광훈’이다.
동성애자를 위해 축복기도를 한 것으로 지난 8일 감리회 경기연회 재판위원회에서 ‘출교’형 판결을 받은 이동환 목사가 지난주에 이어 12월 3주에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진보성향의 경향신문과 한겨레신문에서는 이번 감리회 재판의 과정 및 교회법 근거 등과 함께 이 목사 측에서 제기하는 절차상의 문제 - 고발인과 조사자가 동일한 지방회 소속, 재판 시작 후 2개월 안에 선고- 등을 짚고 있다. 더불어 이 목사 측의 항소를 위한 모금 운동 등도 소개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집합 금지 행정명령을 어기고 대면 예배를 한 전광훈(67)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서울지방법원으로부터 벌금 300만 원이 선고받은 소식이 다수 언론에 실렸다. 재판부에 따르면, 전 목사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으로 대면 예배가 금지된 2021년 7월 18일부터 8월 15일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서울시의 집합 금지 행정명령을 위반하고 현장 대면 예배를 진행했다. (관련 기사 : ‘성소수자 축복’ 목사, 교단 출교 처분…시민들, 항소 비용 모금 나서며 ‘응원’(naver.com) 경향신문 12월 10일, 코로나19 확산기에 대면예배 강행한 전광훈 목사…벌금 300만 원(naver.com) 문화일보 12월 13일)
■ 금주의 뉴스는 ‘법무부, ‘프락치 강요 사건’ 피해자에 사과 및 국가배상 책임판결 항소 포기’ 소식이다.
한동훈 법무장관이 전두환 정권 당시 고문을 받고 ‘프락치’ 활동을 강요당했다가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내 최근 일부 승소한 피해자 이종명·박만규 목사에게 14일 사과했고, 동시에 법무부가 이들에 대한 항소를 포기한 소식이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한 장관은 이날 “대한민국을 대표해 피해자분들께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피해 회복을 돕기 위해 항소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뉴스 보도에 보수와 진보 성향 언론의 차이점이 있다. 조선일보는 이번 뉴스를 전하며 한 장관 취임 후 국가 상대 손해배상 소송에서 여러 차례 상소를 포기한 내용을 소개했다. 반면 서울신문은 오마이뉴스의 보도를 인용하여 한 장관의 사과와 항소 포기에 따른 이중적인 태도를 비판적으로 지적했다. 소송을 지원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인권센터가 15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40년 만의 사과가 피해자도 알지 못하는 기습사과”라는 점을 지적하며 이번 사과는 “기만적 사과”라고 비판했다. 더욱이 항소 신청 마지막 날인 14일까지 법무부는 항소 신청을 유지했다가 보도자료를 낸 뒤에야 취하했다면서 법무부의 보도자료가 피해자들을 기만했다고 지적했다. (관련 기사 : “‘프락치 강요’ 항소 포기 법무부 오전에 항소장 제출, 피해자 이미 세상 등져”(naver.com) 서울신문 12월 16일)
■ 나쁜 뉴스는 ‘검찰, ‘김건희 명품백 수수 의혹’ 중앙지검 형사1부 배당’ 소식이다.
검찰이 15일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을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배당했다는 소식이 다수 언론에 보도됐다. 이번 사태에 대해 대통령실의 적극적인 해명이 없는 가운데 여당과 보수언론에서는 함정 보도의 문제점을 우선 지적했고, 진보 언론을 중심으로 김 여사의 청탁법 위반과 국정 개입 의혹에 대해 비판적으로 조명했다. 더불어 명품백을 직접 전달하고 몰래카메라로 촬영한 재미교포 최재영 목사의 행동에 대해서도 정치권과 언론에서 엇갈린 평가를 하고 있다. (관련 기사: 김 여사 명품백 의혹 ‘쿨하게’ 수사하라 [아침햇발](naver.com) 한겨레신문 12월 14일)
■ 좋은 뉴스는 ‘연극 ‘로제타’ 본 공연’ 소식이다.
1890년 내한하여 44년간 의료선교와 장애인 교육 등을 펼친 로제타 홀 여사의 삶을 담은 연극‘로제타’ 소식이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에 소개됐다. ‘로제타’는 미국 최초 아방가르드실험 극단인 ‘리빙시어터’가 한국 극단 극공작소 마방진과 공동 제작했다. ‘로제타’는 지난 1월 광주와 서울에서 시연을 선보인 뒤 12월 8~9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서 본 공연을 했다. 김정한 연출은 “인류애를 실천한 로제타의 삶은 리빙시어터의 철학과 맞닿아있다”면서 “미국과 유럽에서의 투어 공연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관련 기사 : 美 실험연극 전설 '리빙시어터' 한국에 떴다…연극 '로제타'에 담긴 뜻은(naver.com) 중앙일보 12월 15일)
<빅데이터 분석 : 크로스미디어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