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교회, 109회 총회 개최 전 총회장 사임 제안
소망교회, 109회 총회 개최 전 총회장 사임 제안
  • 최상현 기자
  • 승인 2024.06.24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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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개최 장소로 거론된 소망교회,
입장문 통해 총회 상황 우려한다고 밝혀
소망교회 전경. 소망교회 갤러리.
소망교회 전경. 소망교회 갤러리.

소망교회(김경진 목사 시무)는 지난 6월 19일, 예장통합 김의식 총회장에게 입장문을 전달하고 109회 총회를 소망교회에서 개최하려면 “총회장이 사임하거나 총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약속할 것”을 요청했다.

이와 같은 입장문은 109회 총회 장소로 소망교회가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발표된 것으로, 소망교회측은 “이미 여러 번 총회를 개최해 왔음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늘 교단의 발전을 위해 기여할 바를 생각하고 있다. 109회 총회 장소로 재차 거론되는 것에도 자긍심과 감사, 사명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교단 최고 리더십의 윤리 도덕적 문제로 인한 교단 내부의 분열과 갈등이 해결점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 봉착했음을 감안하여, 소망교회가 총회 장소를 제공하기 위해서 교단 최고 리더십이 사임하거나 총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약속해달라”고 요청했다.

아래는 소망교회 입장문 전문.


제109회 총회 장소 제공 관련 소망교회 입장문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교단과 소속 교회 위에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이 언제나 충만 하고, 우리 교단이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 가운데 늘 거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최근 우리 교단은 빛과 소금이 되라는 주님의 계명에 순종하여 이웃과 사회의 본이 되어야 함에도 시대의 흐름에 따른 사회적 가치 변화에 부응하지 못하여 여러 가지 현실적 문제와 도전에 직면하였고, 일부 교회는 교회의 공공성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교단 내 갈등의 원인을 제공하는 등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나 올해는 우리 교단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제109회 총회는 리더십의 윤리 도덕적 문제까지 겹쳐 아직 개최 장소를 정하지 못한 상태이며, 그로 인한 갈등은 해결점을 찾기 어려운 문제 상황에 봉착해 있습니다.

이에 우리 소망교회는 이러한 교단의 상황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보며, 우리 총회가 거듭나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총회 장소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이번 제109기 총회는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회개와 각성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우리 교단이 하나님 앞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었으면 합니다.

둘째, 우리 교단이 성도들과 사회가 기대하는 바람직한 모습을 회복하고 다시 출발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셋째, 우리 사이에 벌어진 틈이 메워져 다시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러한 총회가 되기 위하여서는 현재 교단의 최고 지도자로서 윤리 도덕적 문제를 의심받고 있는 현 총회장의 문제가 우선적으로 해소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여, 현 총회장의 총회장직 사임, 혹은 제109회기 총회 불출석을 요청 드리는 바입니다.

이러한 조건 하에서, 총회 지도부의 의지가 확고하시다면, 우리 소망교회는 당회의 긴밀한 논의를 통해, 총회 장소 제공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우리 교단 지도자들의 책임지는 모습을 통해, 우리 교단이 다시 한 번 모든 교회와 사회에 희망을 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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