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제109회 총회, 카이로스 대참회 기도를 제안한다!
[사설] 제109회 총회, 카이로스 대참회 기도를 제안한다!
  • 편집부
  • 승인 2024.06.2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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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주간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과 죽음을 기념하는 절기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전 일주일간을 고난주간으로 기도하며 세상적인 쾌락을 절제하고 그리스도의 고난과 희생, 사랑을 묵상하는 주간이다. 특히 이번 사순절에는 각계에서 고통받는 이웃을 돌아보자는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다. 출처 : 조철규 작가

예장통합 김의식 총회장의 불륜 의혹으로 교단에 속한 여러 공동체에서 참회문과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총회 장소로 섬기고자 한 교회는 김의식 총회장의 사임 또는 불출석을 조건으로 총회 장소 허락하겠다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서울노회는 총회장의 회개 촉구와 함께 정중한 사임을 요청하는 성명서를 발표했고, 이후 이와 같은 성명서와 입장문은 계속 나올 것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회 자문위원회는 김의식 총회장이 발표한 입장문과 별반 다를 바 없는 직무 중단 정도의 권고만 하는 생색내기 입장문만 발표했고, 교단지는 총회장의 입장문과 총회 자문위원회의 기사 외에는 총회장 사퇴를 강력히 촉구하는 여러 단체와 기관에 대한 그 어떤 기사도 제공하지 않고 있다.

총회 임원회는 총회장 리스크에 아무런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으며, 총회장을 뒤에서 도왔던 여러 그룹과 세력은 도리어 김의식 총회장이 모함을 받는 것이고 억울하게 당하는 것이라며 그의 피해자 코스프레에 공조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밝혀진 김의식 총회장의 불륜 의혹 내용은 단순히 법적인 다툼으로 진위를 따져 볼 문제가 아니라, 높은 도덕성을 보여주어야 할 목회자의 덕목에 비춰 당연히 총회장직 뿐만 아니라 목사직까지 내려놓아야 할 엄중한 사건이다.

이에 ‘교단현황에 대한 서울노회의 입장문’은 “어처구니없는 해명을 믿으라고 강요하는 당사자와 그 주위의 사람들, 여러분은 정말 예수 믿는 사람들입니까? … 증거가 부족해서 법적으로, 재판에 가도 지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정말입니까? 이게 세상 법적인 문제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보다 더 무섭고 더 우선하는 하나님의 법에 걸린다고 생각되지 않습니까?”라고 말하면서 “더 이상 하나님과 교회가 세상에서 조롱거리가 되게 하지 마십시오. 책임을 통감하고, 철저히 회개하며, 한국교회를 위하여, 하나님을 위하여 모든 것을 내려놓으십시오”라고 요청하면서 총회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위중한 교단의 상황 속에서 교단지는 기레기 언론의 모습에 가깝다. 한 교회와 그 교회가 비호하는 자들의 언론인가?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의 편향성을 보이고 있다. 언론은 최소한의 감시와 견제 기능을 함으로써 균형과 질서를 잡는 역할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전혀 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영화 ‘스포트라이트’에서 로마 가톨릭 사제들의 성추행 사건이 발생되었으나 훗날 은폐되었던 성추행 내용들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그때서야 기자들이 관심을 갖자, 그 당시 온갖 고난을 받으며 변호를 받았던 피해자들의 변호사가 “이미 예전에 말했잖아요. 그 땐 왜 들어주지 않았어요”라고 반복해서 말하는 영화 속 장면은 반드시 훗날 듣게 될 비판의 소리로 들려진다.

김의식 총회장이 돌들이 소리치는 사퇴와 권고의 충언을 듣지 않는다면, 이제 세 달도 채 남지 않은 총회는 성총회가 아니라 성난 총회가 될 것이다. 따라서 이번 총회는 교단 차원의 회개와 참회의 기간으로 선포되어야 한다.

총회 업무는 총회 기간이 지나고 임원회에 일임하고, 총대들을 비롯해서 참여하고자 하는 모든 교단의 성도들이 함께 하는 회개와 참회 기도회를 열길 제안한다. 철저한 회개를 위해 이번 총회를 카이로스 대참회로 선포하고, 교단의 모든 교회와 성도가 개혁과 쇄신을 위해 완전히 회개하는 날로 이번 제 109회 총회를 세운다면, 훗날 반드시 가장 거룩했던 총회로 기억될 것이다.

다시 한 번 촉구한다, 이번 총회의 모라토리엄을 선포하고, 카이로스 대참회와 회개로 나아가 교단 회복을 하나님께 전적으로 맡기길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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