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8월 4주 언론이 바라본 ‘교회’ 핵심 키워드 “수심위”
빅카인즈에 서비스 중인 주요 일간지(13개) 및 방송 매체(4개)를 통한 8월 4주(8.25~8.31) 교회 관련 뉴스의 핵심 키워드는 “수심위”이다.
교회 관련 뉴스의 상위 10가지 키워드는
1) 가중치 - ‘수심위, 어린이합창단, 장애인들, 디올백, 헌화식, 피해자,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 수사심위위, 재판부, 위원들’ 등이며,
2) 빈도순 - ‘고흐, 수심위, 극동방송, 선자, 수사심의위, 피해자, 후보자, 재판부, 어린이합창단, 필리핀’ 등이다. 핵심 연관어 ‘수심위’는 김건희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건네받은 명품가방 수수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가 9월 6일 열릴 예정이라는 보도와 연관된 키워드이다.
NAVER 뉴스 서비스를 통해 검색된 8월 4주 일간지 8곳(조선·중앙·동아·문화·경향·서울·한겨레·한국)의 교회관련 보도는 77건(+6.9%)으로 3주 연속 유사하다.
교회 관련 뉴스의 보도성향은 긍정 6건(7.8%), 중립 60건(77.9%), 부정 11건(14.3%) 등으로 3주 연속 부성 성향의 보도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8월 4주간 교회 관련 언론보도 이슈는 ‘한국전 참전용사 헌화식’이다.
2. 2024년 8월 4주 사회언론이 본 한국교회 NㆍEㆍWㆍS
Ⓝ 금주의 인물은 ‘아키바 토르’
유대인 통념 깨는 행보로 주목받은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를 조선일보가 인터뷰했다. 토르 대사는 2021년 5월 6일 서울 한남동 이스라엘 대사관저에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이슬람권 10여 국 대사와 외교관 등 20여 명을 ‘이프타르’ 만찬에 초대했다. 라마단 기간 해 진 뒤 첫 식사를 뜻하는 ‘이프타르’는 금식에 동참한 사람들이 친교와 우의를 나누며 이슬람 신자로서의 정체성을 다지는 시간이다. 한편, 독실한 유대교 신자인 그는 매주 한 차례 극동방송에 출연해 ‘이스라엘 대사와 함께하는 성경 공부’를 2년 반 동안 진행했다. 그는 현재 하마스와 이스라엘 전쟁으로 국제사회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 대해 “지금의 상황이 도전적이고 쉽지 않은 건 사실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에 대한 한국인들의 감정은 나쁘지 않다고 본다. 기본적으로 이스라엘을 지지하면서 빠른 종전을 원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 라마단 만찬 열고 기독교 방송 나온 駐韓이스라엘 대사(naver.com) 조선일보 8월 28일)
Ⓔ 금주의 이슈는 ‘한국전 참전용사 헌화식’
광복 79년, 한국전쟁 정전 71주년을 기념해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700명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가진 한국참전용사 추모 공원의 헌화식과 존 F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2024 나라사랑음악회’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한국참전용사 추모 공원은 1995년에 건립됐으며, 극동방송의 성금 모금으로 완성된 추모의 벽이 세워진 곳이다. 이 추모의 벽에는 한국전에서 전사한 미군 및 카투사 43,808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한편, 2011년부터 ‘나라사랑축제’라는 이름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광복 기념과 통일 기원하는 음악회를 개최해 온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이 지난달 23일 케네디 센터 콘서트홀에서 ‘나라사랑음악회’를 개최했다. 24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한 이날 음악회는 세계평화의 메시지를 담아 군가, 두 국가의 민속음악, 찬송가, 인기 가스펠 송 등 다양한 음악과 퍼포먼스로 구성되어 성황리에 진행됐다.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는 “한국전쟁에 참전해 숭고한 헌신과 희생을 한 미군에 감사하고 한·미 동맹의 가치를 기리기 위해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관련 기사 : 워싱턴 감동시킨 ‘동심의 하모니’…한·미 우정 빛냈다(naver.com) 중앙일보 8월 26일)
Ⓦ 나쁜 뉴스는 ‘성 착취 목사에 필리핀 골머리’
필리핀 현지 언론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경찰청은 현재 남부 민다나오섬 다바오시 대형 교회 단지 ‘예수 그리스도 왕국(KOJC)’의 목사인 아폴로 퀴볼로이(74) 체포 작전을 수행 중이나, 신도들과 경찰이 충돌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퀴볼로이는 1985년 KOJC를 설립한 이후 텔레비전 등을 통해 세력을 넓혔고, 현재 200여 개국에 신도 700만 명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는 2021년 미국에서 아동 성매매, 결혼·비자 사기, 현금 밀반입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필리핀 법무부도 이듬해 인신매매와 성폭력 등의 혐의로 그를 기소했다. 하지만 퀴볼로이가 필리핀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두테르테 전 대통령의 친구이자 정신적 조언자라는 사실 등으로 체포에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관련 기사 : ‘소녀들 강간한’ 목사, 경찰 3000명도 피했다…“신도들이 온몸으로 방어”[포착](naver.com) 서울신문 8월 31일)
Ⓢ 좋은 뉴스는 ‘고시엔 기적 교토국제고’
지난달 23일 일본의 ‘여름 고시엔(甲子園)’으로 불리는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재일한국계민족학교 교토국제고 초대 교장 고 유석준 씨를 문화일보가 소개했다. 경북 의성 출신인 유 씨는 일제강점기 일자리가 없는 당시 국내 현실을 한탄하며 일본에 건너왔다. 그러나 막상 일본에 도착한 후엔 돈벌이가 아니라 재일교포들이 교육도 받지 못하고 차별 속에 살아가는 현실을 목격하면서 민족 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1947년 뜻을 같이하는 재일교포들과 함께 ‘교토조선중학교’를 만든 유 씨는 초대 교장에 취임했다. 이후 한일교토기독교교회 장로 등으로 종교활동을 이어가다 1997년 83세 나이로 눈을 감았다. (관련 기사 : “한국혼 담긴 교가가 일본땅에 뿌리내려 너무 뿌듯”(naver.com) 문화일보 8월 29일)
<빅데이터 분석 : 크로스미디어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