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 – 토호로트(Tohoroth) - 우크찜(Uqtzim): 줄기
바벨론 탈무드 토호로트(Tohoroth, 정결함)의 열두 번째 장(Tractate)인 미쉬나 우크찜(Uqtzim)은 ‘줄기’라는 의미로, 먹는 열매와 그 열매가 달린 줄기에 대한 규정들을 다루고 있다. 특히 음식이 어떤 부정의 요인에 의해 노출되어진 상황을 설명하고 있으며, 식재료에 달린 먹을 수 없는 부분인 손잡이와 관련된 규정과 식재료를 보호하고 보존하는 역할을 하는 부분과 관련된 규정들을 다루고 있다. 우크찜에 대한 구약 성서의 설명은 존재하지 않는다.
미쉬나 우크찜 텍스트는 3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부정한 음식들에 대한 설명이다. 부정한 음식은 사람들이 먹을 수 있는 것들을 대상으로 하고, 사람들이 먹지 않는 음식을 먹을 경우 그것은 음식의 부정과 관련이 없다. 그러나 먹을 수는 있는데 사람들이 먹지 않는 경우 그것을 먹겠다고 마음을 먹는 순간, 음식으로 간주하여 부정할 수 있다. 또한 유대인들은 먹지 않지만, 외국인들이 먹는 것은 음식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부정할 수 있다.
둘째, 음식을 준비하는 것에 대해 설명을 한다. 음식으로 사용하는 식재료는 물, 이슬, 포도주, 기름, 피, 우유와 꿀 등에 젖었을 경우 음식의 부정해질 수 있다. 자연으로부터 자란 식재료가 인간의 음식이 되는 순간, 그리고 그릇이나 도구가 완성되는 순간 부정해질 수 있다.
셋째, 음식 손잡이와 보존하는 것에 대한 설명이다. 음식에 붙어 있어서 음식을 붙잡는 데 쓰는 손잡이와 음식을 감싸고 음식을 보존하거나 보호하는 것은 음식에 연결되어 음식 때문에 부정해지거나 음식을 부정하게 만든다.
인간이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은 흠이 없어야 하고, 정결한 것이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부정한 음식이나 그것을 담는 그릇이나 도구 역시 부정함이 없어야 하는 것이다. 우크찜은 음식의 손잡이나 그 음식을 보호하는 도구들이 부정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부정해지는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람들이 먹지 않는 음식은 부정과 관련이 없지만, 먹을 수는 있는 음식이나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들이 먹는 음식은 부정해질 수 있다. 그리고 음식이 젖었을 경우, 자연에서 얻은 식재료들이 음식이 되거나 보존하는 도구가 부정해서도 안 된다는 것이다.
21세기 포스트모더니즘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그리스도인으로서, 탈무드 ‘우크찜’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신앙교육은
첫째, 유대인들이 정결한 음식을 먹는 것은 하나님이 거룩하기에 하나님의 백성들도 정결한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도 일상적 삶에서 정결한 음식을 먹어야 하며, 정결한 삶을 살아야 한다.
둘째, 지금까지 사람들이 식재료로 사육하는 동물들에 대해서도 생명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부정적인 방법으로 도살을 해서도 안된다. 그리고 식물에 있어서도 유전자 조작이나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합당한 방법으로 재배해야 한다. 이러한 부정적인 음식을 만들기 위한 인간의 끝없는 욕망이 인간에게 생태의 위기를 불러일으키게 된다. 최근에 인간의 지나친 욕망으로 동물들의 집단 서식지를 파괴함으로써 동물이 인간의 삶의 영역에 침범하게 됨으로써, 신종 바이러스가 출현하게 되었다. 이러한 바이러스들이 돌연변이를 일으켜 인간의 생명을 위협해 오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의 생태 환경을 보존하는 교육이 필요하다.